야근이 잦은 저는 늘 머리가 무겁고 뒷골도 당기고 어깨도 아프고 얼굴도 칙칙하고 탄력도없고.
뭐 흔히들 말하는 만성피로? 만성무기력증 환자였지요. 살은 또 왜자꾸 찌기 시작하는지. . .
이대로가다간 결혼도 하기전에 푹퍼진 아줌마가 되지않겠냐는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인터넷을 뒤지다가
마침 제가다니는 회사근처 관리실 몇군데 발견. . .일단 전화상담후 맘에드는곳 한군데 방문약속
(주차공간까지 꼼꼼하게 안내해주시더군요) 잡고
남들은 불금을 즐긴다는데 저는 다시태어날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관리실로 향했지요.
문을 열고 들어서는순간 우와~~마치 숲속에 온듯한 편안함? ? ?
넓고 깨끗하면서도 소품 하나하나 가지런히 정돈된 모습.
주인장의 성격이 드러나더군요.
관리실도 누우면 잠이 솔~솔 올것같은 편안한 분위기에 눈부심까지 배려한듯한 조명등을 감싼 한지까지.(살짝 감동)
아이고~~관리는 또 어찌나 시원하던지 다~받고나니 묵직했던 머리가 너무 개운하더라구요.
이너벨라 샴프랑 바스폼으로 머리감고 샤워하고 나서의 느낌은 마치 제 몸무게가 한꺼번에 10키로정도
확 빠진 느낌이랄까요? ? ?
어쨋든 정말 저도모르게 "너무너무 시원해요 원장님~" "머리가 하나도 안아파요 원장님" 을 계속계속 외쳤습니다.
혈색은 또 어떻구요? 늘 붉은기운이 돌던 낮술환자에서 완전 맑고 투명한 피부미인?(민망) ㅋㅋㅋㅋㅋ
관리내내 순환의 중요성을 설명 들었는데 제 몸 상태를 보니 고개가 자동으로 끄덕끄덕...
건강하려면 몸이 따뜻해야 한다며 따뜻한 국화차도 한잔 내어주시고. . . .
시간이 밤 아홉시가 넘었는데 관리 대기중이신 손님이 계셔서 원장님께 여쭤봤더니
관리 받고싶어도 시간이 맞질않아 고민인 분들을 위해 최대한 시간까지 맞춰주신다더군요.
덕분에 아침 일곱시 손님, 밤 열시 고3짜리 손님도 있으시다고.
믿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어 피곤한줄 모른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어요.
성격탓에 누구를 잘 믿질 않는편인데 관리실 선택은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.
원장님~저도 원장님 덕분에 날아갈듯 가벼운 몸으로 주말 자~알 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.
소문 많이많이 내드릴께요.
-최수인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